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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은 전 부인이 숨진 뒤 여자들만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강호순이 밝힌 범행 동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 둘이 아닙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네번째 부인이 숨진 충격 때문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여자들만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 강호순이 주장한 범행동깁니다. <인터뷰> 박학근(경기경찰청 2부장):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 1차 범행하고 난 다음부터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의문점이 적지않습니다. 혼인신고 닷새 뒤 전처의 사망으로 5억원 가까운 보험금을 타낸 사실 만으로도, '충격을 받았다'는 강호순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여성에 대한 태도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경시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아무리 아내라고 해도 네번째 아내에 대한 애정이 끔찍했다고 보긴 굉장히 어렵죠." 특히 일대 일로 만났던 노래방 도우미들이 주 범행 대상이었다는 점도 의심가는 대목입니다. 단순한 충동적 범죄가 아니라 범죄에 취약한 도우미들을 의도적으로 노린 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녹취> 노래방 주인: "성폭행을 하든지 때리든지 해도 여자가 남자한테 힘이 되겠어요? 당했다고 해도 신고를 못해요. 암암리에 넘어가는 게 다반사일 거에요" 경찰은 강호순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