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한밤 중 돌풍 피해 속출 _슬롯리스보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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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지방이 날씨 때문에 유난히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어닥쳐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안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간 최대초속 29m의 강풍이 밤새 동해안지역에 몰아쳤습니다. 웬만한 태풍과 맞먹는 위력에 간판을 떠받치던 기둥이 휘어지고 아파트 창문은 깨지거나 아예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뿌리째 뽑힌 아름드리 소나무는 사소한 피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강릉의 한 골프연습장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튼튼해 보이던 철탑도 바람의 거센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맥없이 꺾여져 버렸습니다. 또 수재민 거주용 컨테이너가 날아가 근처 운전면허시험장 철책을 무너뜨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순자(강릉시 사천면): 이장에게 연락이 와서 크레인을 불러 저쪽으로 옮겼지요. ⊙기자: 기상청은 저기압이 동반한 한랭전선이 기압차를 크게 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창영(강릉지방기상청 예보관): 동해상에서 내륙쪽으로 기압경도가 강해지면서 어제 밤부터 영동지방에 강한 바람이 계속됐습니다. ⊙기자: 영동지역에는 늦가을과 겨울에 국지성 돌풍이 부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