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천 곳곳 다슬기 싹쓸이로 생태계 파괴 우려_포커 뱅킹을 늘리는 방법_krvip

강원도 하천 곳곳 다슬기 싹쓸이로 생태계 파괴 우려_포커의 기본_krvip

⊙ 윤소희 앵커 :

강바닥에 사는 다슬기는 수중생태계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강원도 하천 곳곳에서 모터보트에 매단 그물로 다슬기를 싹쓸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춘천방송총국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현서 기자 :

납덩이 수십 개를 매단 그물을 호수에 던집니다. 배가 그물을 끌면서 다슬기 잡기에 나섭니다. 그물을 걷어올리자 다슬기가 한 무더기 쏟아집니다.


⊙ 다슬기 채취 어민 :

잘 나올 때 많이 잡히는데요. 안 나올 때는 못 잡고 15-20kg 정도.


⊙ 최현서 기자 :

허가를 받지 않은 채취업자까지 가세해 다슬기를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 다슬기 채취 어민 :

낮에 하는 게 아니라 밤에 몰래와서 싹쓸이하니까.


⊙ 최현서 기자 :

춘천지역 3개 호수에서 한 해 채취하는 다슬기의 양은 124톤, 유용자원량의 절반 정도입니다. 그물코가 촘촘한 그물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단속은 뒷전입니다.


⊙ 춘천시 관계자 :

규정이 없다보니까요.

- 하루에 얼마얼마 채취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어요?

확인할 방법이 없어요.


⊙ 최현서 기자 :

수중생태의 기초인 다슬기의 남획으로 생태계의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