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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나오세요!

중국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중국 외교부는 남북간 관계개선을 지지, 그것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의 조기 실현과 동북아의 영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특히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정식 개소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도 이번 정상회담을 문김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임이라고 표현하며 관심 있게 전하고 있는데요,

종전선언부터 요구하는 북한과 핵시설 명단부터 내놓으라는 미국 사이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중재할지가 관심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이 중국 배후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북미간 협상이 교착된 상황인데, 중국이 이런 점을 좀 의식하는 분위긴가요?

[기자]

네, 부담을 느끼는 분위깁니다.

북한 9.9 절에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더 주목되는 것은 종전 선언에 대한 입장입니다.

중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남북미 외에 중국도 당사자로 포함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현재 한반도 당사국은 한국과 북한, 미국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노력하고, 우리는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으로 중국이 종전선언에서는 일단 빠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해석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압력에 중국의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남북간, 북미간 판이 깨지지 않게하려고 조심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