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 목청 채취 현장_포커의 두 왕이 좋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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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가운데서도 바위속에 있는 벌집의 꿀인 석청과 나무속에 있는 벌집의 꿀인 목청은 가장 좋은 꿀로 꼽힙니다. 특히 목청은 4㎏ 한되에 120만원을 호가합니다.

강원도 깊은 산골의 목청 채취 현장을 강릉방송국 전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영창 기자 :

강원도 오대산 자락의 깊은 계곡 가파른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목 틈으로 토종벌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조심스레 고목을 자르자 안에는 꿀이 가득합니다.


"야! 꿀이 많다. 몇년 묵은 것 같다!"


나무를 잘라내자 절구통만한 벌집통에는 토종꿀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또다른 아름드리 고목 나무 표면을 징으로 쪼기만 해도 꿀이 흘러 나옵니다.


⊙이병규 (토종꿀 채취업자) :

산을 한 20여년간 탔는데 이렇게 꿀이 많이 들고 이런건 처음입니다.


⊙전영창 기자 :

나무에서 난다고 해서 목청이라고 불리는 토종꿀 그러나 노련한 사람이라도 보통 한달은 걸려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종벌이 날아가는 방향을 계속 추적해야 목청 벌집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 한되에 120만원을 호가합니다. 그러나 목청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분별한 채굴꾼들의 산림훼손과 토종벌 멸종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영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