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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고용안정과 무분규를 바탕으로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자는 내용의 노사 합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기아 노조는 오늘 노사의 잠정 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51.5%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기아 노조의 노사합의안 가결은 국내 대형 사업장 가운데 고용안정 등을 약속한 첫 사례로 앞으로 자동차업계 등 산업전반에 걸쳐 노사안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기아 노사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해 기아 입찰조건으로 제시한 오는 2000년말까지 전 조합원의 고용 보장 을 확인하고 소하리공장은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노조는 산업평화와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앞장 설 것을 약속 하며 무분규 정신으로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을 위한 노사화합을 선언한다 는 데 합의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