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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는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게 자신의 편인지를 물었다고 미 CNN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지난해 12월 데빈 누네스(공화) 하원 정보위원장의 민감한 문서 요구를 거부하는 데에 대통령의 도움을 받고자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내 팀이냐"고 물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방향을 알고 싶어 했다고 이 회동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질문에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물론이다. 우리는 모두 대통령의 팀"이라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로즌스타인이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또 이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결정은 없었다.

CNN은 이 일화가 독립성이 핵심인 법무부 일을 다룰 때 역대 대통령들이 넘지 않으려고 한 선을 가끔 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수사에 개입하려 하는 것인지를 두고 더 많은 의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떼면서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백악관과 사전 상의 없이 특검 수사를 전격 결정한 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비판과 압박을 받아왔다.

아울러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 13일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하원 법사위원회 증언에 앞서 의원들에게 로즌스타인 부장관에게 물어볼 질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한 질문 중에는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뮬러 특검을 임명한 것이 뮬러가 FBI 국장으로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냐는 질문도 포함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CNN은 최근 몇주간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로즌스타인에 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심지어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