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사상 최대 ‘보석 강도’ 사건 벌어져 _분명 나탈이 최고일 거야_krvip

<앵커 멘트> 지난주 런던에서는 우리 돈 800억원대에 이르는 영국 사상 최대의 보석 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당시 일부 모습이 한 시민의 휴대폰에 담겨 공개됐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런던 중심가의 보석점 앞. 한 젊은 여성이 남자들에 의해 끌려갑니다. 곧이어 총성이 울리고, 거리는 공포에 휩싸입니다. 지난 6일에 일어난 보석강도사건의 현장이 한 시민의 휴대폰에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범인들의 모습은 cctv에도 잡혔습니다. 현관을 지나 가게안으로 들어가는 말쑥한 정장 차림의 용의자들, 경비원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서 있습니다. 이들은 여직원을 인질로 잡고, 고급 보석들을 쓸어갔습니다. 수백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와 귀고리와 반지 등 진귀한 보석들의 값어치는 우리돈 800억원대. 영국사상 최대의 보석강도사건입니다. 용의자들은 경고 사격 뒤 인질을 풀어주고, 미리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택시와 충돌, 한 차례 더 사격을 가한 뒤 또다른 승용차로 바꿔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들 2명외에 최소한 2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런던경찰은 오늘 이들중 한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있습니다. <인터뷰> 팜 메이스(런던 경찰청) : "화면에 나타난 용의자가 누군지 아시거나 보석의 행방을 아시는 분은 경찰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할리웃 스타들과 유명 모델들의 단골 보석 가게로 유명한 이 상점은 지난 2003년에도 400억원 어치가량의 보석을 털린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