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낮술 금지령’…“예산 16조 절감효과”_이메일 블레이즈 베팅_krvip

중국에서 공무원들의 낮술 문화 때문에 거액의 예산이 낭비된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폭음으로 관료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이 낮술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 화상보는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위원회가 최근 일선 간부들에게 당의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라며 낮술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둥성 지난시는 모든 당정 기관과 단위 사업 기구에 낮술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허난성 푸양시도 지난해 9월 '낮술 금지 규정'을 제정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낮에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푸양시는 이를 위반하는 공무원을 언론 매체에 공개하고 소속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으며 3차례 위반한 공무원은 면직 처분하고 해당 기관장도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안후이성 펑양현에서는 한 촌 당서기가 연회 자리에서 폭음한 뒤 다음날 사망했으며 지난해 7월에도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간부가 연회에서 과음으로 숨지는 등 낮술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허난성 등에서는 공무원이 낮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아예 법으로 정하자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