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알 감염 경로는? _학교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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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국산김치에서 어떻게 이런 기생충알이 나오게 됐을까요? 잘씻지 않는 배추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감염경로를 추적해 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양돈 농장. 여기서 나오는 돈분의 일부는 톱밥과 섞어 충분히 썩힌 뒤 근처 농가로 갑니다. 그러나 작물을 심기 전 이른바 지력 향상을 위해서 쓰일뿐 분료를 작물 재배에 쓰는 중국과는 용도가 전혀 다릅니다. <인터뷰> 최상열(경기도 포천시) : "자체적으로 톱밥을 사다가, 장비를 들여서 버무려 가지고..." 나머지 대부분의 돈분은 유기질 비료 공장에 보내 고온 처리하기 때문에 기생충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발효가 한창일 땐 최고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갑니다. 더구나 이 배추밭처럼 화학비료를 쓰는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인터뷰> 정찬욱(경기도 포천시) : "돈분을 안쓰고 화학 비료 써도 잘 되니까요." 때문에 전혀 가공되지 않은 가축 분뇨를 퇴비로 쓰는 극히 일부 농가의 배추나 축사옆에 있는 배추가 기생충알에 노출돼 세척 과정에서 제대로 씻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김명현(식약청 청장) : "국산 배추 165건을 수거 검사 결과 8건에서도 기생출알이 검출되어..." 식약청은 개와 고양이 회충알의 경우 농작물의 재배와 유통 과정에서 애완 동물의 분뇨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