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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유튜브 Mr. Hub]

도로를 내달리는 테슬라 '모델3' 차량. 운전자는 갑자기 베개를 집어 들더니 낮잠을 자는 듯합니다. 한 테슬라 승용차 운전자가 찍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능을 맹신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아 결국 화재로 연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은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쪽 동승자석과 뒷좌석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역 경찰은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서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주행 중이던 차량의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었다는 점에서, 해당 차량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켜 놓은 채 달리다 사고가 난 것이란 의견이 나옵니다.

현재 테슬라는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2가지의 자율주행 기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에서 여러 가지 기능이 개선 된 게 FSD인데, '완전자율주행'이란 이름과 달리 운전자가 상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레벨2' 수준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로 나뉘는데, 자동차가 홀로 운전을 주관하는 단계는 레벨3부터입니다. 레벨2까지는 인간이 운전을 주도해야 하고, 기계는 운전을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CNBC는 이번 사고 뉴스를 전하며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자가 졸고 있는 동영상이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곤 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 이름으로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하며 과장광고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은데도, 이용자들을 호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테슬라가 주행보조 기능 명칭으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사고가 잇따르자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NHTSA는 지난달 초 테슬라 관련 사고 27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