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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 8일 만에 끝나게 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쟁점이 많은데다, 노사간에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중단됐던 단체협상을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금 동결과 연봉제 도입, 노조 전임자 줄이기, 해고자 복직 등 노사의 입장차가 현격한 쟁점만도 90개가 넘습니다. 이런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노-사 양측의 갈등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권종현(철도노조 조사국장) : "사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조직을 정비해서 3차 파업으로 맞설 것입니다." 게다가 파업으로 인해 풀어야 할 숙제는 더 늘었습니다. 사측은 노조원 8백여 명을 직위 해제했고, 2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이유로 사측 간부 90여 명을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녹취>김흥성(철도공사 홍보실장) :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법과 사규에 따라서 그동안 고수해 온 원칙대로 대응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파업은 구조조정을 비롯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정부와 노동계의 일종의 대리전이었던 셈입니다. 실제로 이번엔 5개 발전소 공기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혀 앞으로 공기업들의 도미노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