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재선거.보궐선거, 투표율 최악 정치불신_베타 바로소_krvip

국회의원재선거.보궐선거, 투표율 최악 정치불신_래그 캐릭터 슬롯 변경_krvip

⊙ 길종섭 앵커 :

오늘 7개 지역의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극히 저조해서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현재 잠정 집계된 투표율은 39%으로 역대 최악의 수준입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선관위가 잠정 집계한 오늘 7개 지역 재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39%입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실시된 대구 달성 등 다섯개 지역의 재보궐 선거때에 62.8%는 물론 지난 6.4 지방선거 때의 52.7%보다도 크게 낮은 투표율입니다.

선거구별로 보면 부산 해운대의 기장 을이 56.9%로 가장 높았고 수원 팔달이 24.6%로 가장 낮았습니다. 수원 팔달은 70년대 이후 최저 투표율입니다.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선거일이 휴일이 아닌데다 휴가철이 겹쳤고 날씨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IMF 체제에 따른 경제난 속에서 국회 원구성 지연 등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부패가 반복됐고 특히, 불법 타락 선거 양상이 이번 선거에서 재현되면서 유권자들이 선거 자체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