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민번호 오류 계좌 400만개 _정부로부터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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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고객 계좌 원장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재된 계좌가 4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전체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3억 7천 399만 3천개의 계좌 가운데 1.1%인 398만 3천개에서 주민등록번호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역별로 은행이 151만 2천개로 오류가 가장 많았고 보험사가 119만 7천개, 카드 등 여신 전문 금융회사 69만 3천개, 증권사 28만 8천개 등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92년에서 95년에 실시된 주민등록번호 전산화 과정에서 변경된 번호를 고객이 금융회사에 알려주지 않거나 장기 휴면 계좌의 경우 수 십 년동안 입력오류 내용에 대한 정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등록번호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회사에 다음달 말까지 오류 내용을 정비하도록 지시했고 정정된 주민등록번호는 금융 소득 종합 과세 등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고객이 변경된 주민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경우는 고객 스스로 정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금융회사의 입력 착오나 고객의 기재 오류로 잘못 된 경우는 금융회사가 정정하도록 했고, 위.변조나 가공 주민번호의 혐의가 있는 계좌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한 뒤 별도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강권석 금감원 부원장은 주민번호 오류로 인한 사고는 없었고 이같은 오류가 단순 착오이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은 아니지만 금융실명제의 취지를 살리는 한편 탈세 등 위법의 소지를 없애기위해 잘못된 주민번호를 바로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