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거센 후폭풍 전망…잔인한 6월 될 듯 _그가 승리한 대의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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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채진 총장의 중도사퇴에도 검찰에 불어닥칠 후폭풍은 예측불갑니다. 검찰 책임론에 특검주장까지.. 검찰에게는 6월이 잔인한 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당장 이목은 중수부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검찰총장의 하명을 받아 수사하는 직할대, 수사팀의 총책임자인 검찰총장이 중도사퇴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중수부 수사팀의 거취도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 내부에선 일단 수사를 마무리한 뒤 공과를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단 수사가 마무리되더라도 후폭풍은 거셀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벌써 중수부의 수사기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중수부 수사의 위험성이 드러난 만큼 중수부는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고 조정하는 기능만 남겨둬야 한다는 겁니다. 전 정권에서 추진했던 공직자비리수사처나 특별수사청이 재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특검 도입논의도 검찰로선 부담입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4월 박연차 세무조사 무마청탁 사건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탭니다. 특히 민주당은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까지 해 특검법의 범위가 어디까지 번질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박연차 게이트 수사,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이로 인한 총장의 중도 하차로 검찰은 잔인한 6월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