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오전 11시 최순실 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_숏 데크 포커 전략_krvip

검찰 “내일 오전 11시 최순실 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_온라인 도박 상자 복권_krvip


[연관기사] ☞ 내일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20일(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내일 오전 11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함께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19일(오늘) 밝혔다. 검찰은 세 사람의 범죄 사실을 공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의혹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유출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세 사람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도 공범으로 적시할지 여부를 검토해 왔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가 롯데그룹에 추가 지원금 70억 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당시 검찰 수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대가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씨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할 경우, 박 대통령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될 지도 관심이다.

검찰은 이밖에 최순실 씨의 공소장에 횡령과 알선수재·증거인멸 혐의 등 수사 과정에 포착한 개인 비리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8일(어제) 체포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오늘 오전 소환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 횡령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6억 7,000만 원, 삼성이 16억 원을 각각 지원했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액을 장 씨가 개인적으로 빼돌려 사용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횡령한 돈의 용처 등을 확인한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8일(어제) 검찰에 소환된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19일(오늘)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삼성이 지난해 9월, 최 씨의 개인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송금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