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IMF 등에 지원 요청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는_krvip

그리스, 유로존·IMF 등에 지원 요청_폐경 중 체중 증가_krvip

450억유로 규모 지원 체계 실행 요청 재정난에 빠진 그리스 정부가 2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에 450억유로 규모의 지원 체계 실행을 요청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유로존 주도의 그리스 지원 체계의 실행을 공식 요청하는 것은 국가적 요구 사항"이라며 지원 요청을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의 재정긴축안에 대해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를 제외한 15개 유로존 회원국은 지난 12일 'IMF 개입 + 양자 지원' 방식에 따라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올해 최대 300억유로를 연 5% 금리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IMF는 150억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그리스 국채 금리가 재정적자와 관련한 악재들이 쏟아진 탓에 수직상승하면서 그리스 정부가 결국 지원 요청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년 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는 전날 무려 3%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11%대로 뛰어올랐다.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적자 추정치를 정부 추정치(GDP의 12.9%)를 크게 웃도는 GDP의 13.6%로 제시한 데다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고 추가 강등을 경고한 영향이 컸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GDP 대비 12.9%에 달한 재정적자를 올해 4%포인트 축소해 8.7%로 낮춘데 이어 2011년 5.6%, 2012년 2.8% 등으로 축소하기 위한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지난 1월 중순 마련, EU의 승인을 얻었다. 유로존 회원국들은 지난 3월 그리스가 목표 달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자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고 최근 세부조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