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부터 할랄식품까지”…‘제2 중동 붐’ 발판 마련_패턴을 따라 내기_krvip

“원전부터 할랄식품까지”…‘제2 중동 붐’ 발판 마련_길레르메 네더 포커_krvip

<앵커 멘트>

이번 중동 순방에서는 한국형 원전부터 할랄식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동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려면 다각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의 경제적 성과와 과제를 공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형 '스마트 원전'을 건설하고, 제3국 수출도 모색하기로 한 점이 가장 주목할 성과로 꼽힙니다.

2조원 대 수출 실적을 기대할 수 있고, 중소형 원전 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사우디의 풍부한 자금과 한국의 기술과 산업 경쟁력이 결합되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토대를 마련했고, 기업 간 상담회에서 40여 건, 1조 원 규모의 계약이 추진돼, '제2 중동 붐'을 여는 발판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권 음식인 '할랄식품'의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중동과의 경제 협력 분야를 식품과 의료 등으로 넓히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44건에 이르는 경제분야의 양해각서 체결이 본계약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중동의 정세 불안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양해각서만 체결하고 끝난 사례가 많았던 과거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다각적이고 꼼꼼한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