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 가도 못해요” 교통대란 속 제설 총력_스포츠 행운 베팅 보너스_krvip

“오도 가도 못해요” 교통대란 속 제설 총력_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앵커멘트> 워낙 많은 눈이 오다보니 각종 장비를 다 끌어와도 제설작업에는 역 부족입니다. 당분간은 고생을 감내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꼼짝없이 갇혀 있습니다. 눈길을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쓰지만 차량은 헛바퀴만 돌아갑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모든 구간이 5시간 가까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상락(강릉시 옥천동) : “차가 우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던가 환자가 다섯 시간째 차에서 누워 있는데..” 눈이 그치면서 제설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쌓인 눈이 워낙 많아 작업은 더딥니다. <인터뷰> 최종관(강릉국도유지관리사무소) : “갓길에 체인을 안치고 서있기때문에 저희가 제설을 할수가 없어요. 못밀어내니까” 눈을 치울수 있는 장비는 모두 가동되고 있지만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등 산간마을 19곳. 주민 천 3백 40여 명은 아직도 고립상태입니다. <인터뷰> 이갑주(고립지역 주민) : “다니지 못하죠.. 사람이 움직일 수 없는데.. 문을 열고 나갈수가 없어요.. 지금..” 폭설은 제 허리 정도까지 쌓여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쉽지않습니다. 야간에 폭설이 집중돼 제설당국의 대응이 쉽지 않았던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동해안 지역 모든 도로가 정상을 되찾기까지 앞으로 사나흘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