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시위대, 미 MD 핵심기지 점거 _심즈에서 무한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오늘의 세계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감청을 하는 이른바 애셜론의 영국 내 핵심기지가 그린피스 시위대들에 의해 점거당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계획이 인류를 전쟁으로 몰 것이라며 계획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150여 명의 그린피스 시위대들은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있는 맨위드 힐 기지로 넘어가 사다리로 담장을 타넘어 들어갔습니다. 검은 종이로 미사일을 상징하는 옷을 만들어 입은 시위대 중 약 40여 명은 건물 옥상과 물탑 위로 올라가 철사 등으로 몸을 기둥에 묶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멘위드 힐 기지는 이후에 개발한 고도의 전파 감청장치가 설치된 곳으로써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감청을 하는 이른바 애슐론의 핵심 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지는 또 부시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계획을 수행할 중요 기지로도 전해집니다. 영국 특수경찰은 시위대들을 기지로부터 분리, 해산하는 작전에 들어갔으나 작전 종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위대들은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이 기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인류를 전쟁으로 모는 이 스타워즈 계획의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계획은 이 기지가 있는 영국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블레어 총리는 이 기지를 사용하겠다는 미국의 요청을 단호히 거부하라고 외쳤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