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천9백만 명 넘어…“더 악화될 것”_슬롯 바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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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천9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말연시 휴가로 미국내 여행객들이 늘고 있어 전문가들은 수 주내에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6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22만 5천여 명입니다.

엿새 만에 백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천9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3만 2천여 명으로, 12월 들어서만 6만 3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한 달 사망자 수로는 최대칩니다.

미국인 17명 중 최소 1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천 명 중 한 명이 숨진 거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피터 호테즈/텍사스 어린이병원 박사 : "(코로나19 환자로) 중환자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 3월, 4월에 유럽 남부와 미국 뉴욕에서 이랬었는데 그때 사망률이 급증했습니다. 지금 미국 전역에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탄절과 신년 연휴로 이어지는 휴가철로 미국내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수 주 안에 더 심각해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우치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장은 CNN 방송에 나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매우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며 더 상황은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장 :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몇 주가 지나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커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시간 28일, 월요일부터 영국발 항공편에 탄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