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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울산화력발전소내 LNG 복합화력 4호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석유화학공단은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여진 등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동서발전 소속 LNG복합화력 4호기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설비 보호 차원에서 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 중단된 것"이라며 "오늘 밤 자정을 기해 발전기를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울주변전소의 변압기 한 대에도 잠시 이상이 생겼지만,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단이 밀집한 울산은 진앙지로부터 불과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그만큼 혹시 지진으로 인해 각종 위험물과 유독물 유출이나 폭발 등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는데요.

아직까지 LNG 복합화력 4호기 중단외에 확인된 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남구 석유화학단지나 울주군 온산공단, 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공단내 기업들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은 230여개 업체가 모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 화학산업단지입니다.

이런 특성 탓에 지진이 발생하자 업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SK에너지측은 '석유화학과 정유 공정은 통상 진도 7까지 견디도록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다" 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와 공단 관련 업계는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없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