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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게 될 재보궐 선거, 내년 4월 7일로 예정돼 있죠.

내일(28일)이면 백일 앞입니다.

유권자 수만 천2백만 명이 넘는데다 차기 대선을​ 1년도 안 남긴 시점에 치러지기 때문에, 민심의 향배는 물론 대선 판세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여야, 양측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선거,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일단 현재까지 분위기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야권에서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모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 비해, 민주당에서는 후보군의 윤곽이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물 밑에서 여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재보선을 앞둔 ​여,야의 준비 상황과 전략 정리했습니다.

정아연, 노준철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의 출사표에 이어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장관이 고심 중인 가운데 추미애 법무장관도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먼저 치고 나가는 중입니다.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관심은 오세훈, 나경원 두 전 의원의 출마 여부입니다.

거론되는 인물들을 놓고 보면 인지도나 중량감 등에서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않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과 사망으로 비롯된 선거인만큼 출발점에서는 민주당이 불리해 봅니다.

본격 선거국면으로 가면 안정적 국정운영과 정권심판의 구도 속에서 부동산 시장 대책과 추미애-윤석열 갈등 여파, 그리고 코로나 백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과 민생, 경제를 앞세우는 민주당은 반전카드로 부동산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장/12월 15일 : "(현 정책을) 정착시키면서 서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적정한 맞춤형 공급방안이 있는가를 (고민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혁신, 쇄신을 앞세우며 중도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종인/12월 1일 : "(선거 승리 없이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것을 다 걸고 개혁 작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파급력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안철수/12월 20일 : "어떤 방식도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주 각각 후보검증위와 공천관리위를 띄웁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 부산시장 보선…누가 나서나? ▼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출마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출마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여성 후보 차출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이 후보군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가 아직 한 명도 없어 경선 흥행을 고심 중인 민주당.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선거 이슈로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가덕신공항 특별법, 부울경 메가시티,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문제 등 신산업을 부산에서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반면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자는 벌써 8명.

잇단 출사표로, 문전성시입니다.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이언주 등 전직 의원들이 부산시장 도전장을 냈고 박형준 교수도 8년 만에 복당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 신인들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오승철 이사장과 전성하 대표, 김귀순 명예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실상, 출마 의사를 굳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흥행을 발판 삼아, 부산 경제 재도약, 그 약속을 지키는 정책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적어도 경제 하나는 민주당보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부지리를 바라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과오로 치러지는 선거지만, 비전과 대안 중심으로…"]

진보당은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을 일찌감치 최종 후보로 결정했고, 정의당은 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워 독자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