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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10대 여고생의 행적이 엿새째 묘연합니다.

경찰은 인력을 늘려 수색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된 여고생 A양을 찾기 위해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전남 강진군 도암면 일대가 주요 수색 대상입니다.

헬기와 드론을 띄우고 탐지견까지 동원해 엿새째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아직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색 현장에 8백 명 규모의 기동대 10개 중대를 추가 지원하고 수사인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서 A양은 16일 오후 두 시쯤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 전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해남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게 마지막 연락이었습니다.

A양은 메시지를 통해 아저씨가 일자리를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는 부탁도 남겼습니다.

A양이 사라진 다음 날 아침 아버지 친구인 51살 B씨는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실종 당일 A양 가족이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황급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정황상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B씨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등 유류품 80여 점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