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자들, ‘야채 사듯’ 명품 구매_포커 마케팅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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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들은 고가의 명품을 일반인이 시장에서 야채를 사는 것처럼 구매한다." 23일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와 충칭만보(重慶晩報)에 따르면 중국 부자들은 올해 금융위기의 영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명품소비를 늘려 올해 전세계 명품매출의 4분의 1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로버트 폴렛 구찌그룹 회장은 "올해 중국이 전세계 명품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명품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명품소비의 60%는 해외에서 이뤄졌다. 5년 후 중국의 명품시장은 146억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廣州)의 여행사 광즈뤼(廣之旅)의 마케팅담당자 원첸(溫前)은 "해외여행이 중국인 명품소비의 주요 창구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 한 고객은 유럽여행에서 2만유로를 모두 명품소비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류진산(劉金山) 지난(濟南)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부유층에서 시작된 명품소비가 중국 사회의 큰 흐름을 형성, 황금기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부유층의 형성이 명품소비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재정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10%가 전체 자산의 45%를 보유하고 있어 명품소비를 위한 사회구조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회계사무소의 분석결과 중국의 명품소비는 외국계 기업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와 부유층 등 2개 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명품소비 인구는 이미 전체 인구의 13%인 1억6천만명에 달하며 대부분 25~50세의 화이트칼라, 사기업주, 사회저명인사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국 명품소비 인구 중 1천만~1천300만명은 이미 명품소비가 생활화해 시계, 가방, 화장품, 패션, 개인장식품 등이 대부분 명품이다. 한 외국기업에 다니며 샤넬 향수와 던힐 가방을 사용하고 한벌에 수천위안짜리 양복을 입는 원닝(溫寧)씨는 "명품은 일상품이 됐으며 명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례로 중국 광저우의 에르메스 매장은 올해 7만위안(1천190만원)짜리 백금장식가방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며, 광저우의 명품상점 리바이광창(麗柏廣場)의 한 VIP고객은 올해들어 700만위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광저우의 명품점 여우이상뎬(友誼商店)은 올해들어 10월까지 매출이 평균 20%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판매금액이 2천500만위안(42억5천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충칭만보는 중국의 최근 명품소비가 미국, 일본, 유럽 등 전통적인 명품소비 지역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면서 중국 부자들이 명품을 야채처럼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포털 시나의 누리꾼 `FTLKI'는 "중국이 과연 전세계 명품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의 재력을 갖고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