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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수치를 확인해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가 들은 수치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제시한 금액이 50억 달러냐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다만 이번엔 미국이 '글로벌 리뷰'를 했기 때문에 조금 다른 틀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틀 안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분담금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청와대 참모들이 외교 안보 정책을 주도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대통령에게 오너십이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청와대 참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일 갈등, 한미 방위비 협상 등 많은 현안에서 외교부가 실종됐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외교부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외교부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왕 즉위식에 특사를 보낼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검토 중"이라면서 "중요한 외교 계기라고 생각하지만 양국 간 현안이 있기 때문에 논의의 진전을 봐가면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도쿄 올림픽 때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욱일기가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이 되고 있기 때문에 평화의 제전이 되어야 할 올림픽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불가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