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7년 대선 자금 수사 본격화 _슈퍼 메가 게인 타이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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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삼성그룹 재무팀의 부장급 간부를 소환해,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이 이회창 후보의 동생 회성씨에게 제공했다는 60억원의 조성 경위 등에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삼성이 지난 97년 9월에서 11월 4차례에 걸쳐 이회성씨에게 제공했다는 60억원 가운데, 삼성의 5∼6개 계열사 기밀비에서 조성된 1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50억원이 회사 비자금인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자금의 출처가 삼성의 비자금으로 밝혀질 경우 공소 시효가 10년이어서 시효 완성까지 2년 가량이 남아있는 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의 배임ㆍ횡령죄를 적용해,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삼성 구조본부의 김인주 사장과 이학수 부회장은 물론, 미국에 체류 중인 이건희 회장의 소환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