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신형 에이브럼스 지원…신규 조달에 수개월 소요”_온라인으로 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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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31대의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지원되는 기종이 구형(M1A1)이 아닌 신형 모델(M1A2)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 시각 2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M1A2 전차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현재 재고가 없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계획(USAI)에 따라 새 전차를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차를 공급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1A2는 M1A1과 비교해 전차장(戰車長)이 사용하는 광학 조준경이 개선됐으며 독립적인 열상 조준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전차 통제 장치가 디지털화돼 있어 전차장들이 아군과 적군 차량의 위치를 빠르게 식별해 포격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사용하는 기밀 장갑 패키지가 제외된 수출용 M1A2가 지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열화(劣化)우라늄이 사용되는 이 장갑 패키지는 미국이 동맹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판매할 때 제외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도 이 패키지가 제외된 수출 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현재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조하는 생산시설은 미국 정부가 소유한 ‘제너럴다이내믹’사의 오하이오 공장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달 12대의 전차를 생산할 수 있지만, 현재 타이완과 폴란드의 주문도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길게는 수년까지 에이브럼스 전차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