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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근로의욕이 상실 우리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우리 경제력의 실체를 잘못 보여준 정부와 업계 책임도 크고 부풀러진 허상을 보고 일하기 싫은 생각부터 갖게 된 국민모두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인들은 일하는 분위기를 다시 일깨워서 나가는 것만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주영 (한소 경제 협의장) :

91년 새해는 우리나라 기업의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페르시아 만 사태 이런 거로 수출이 다소 좀 어렵지만 또 우리의 그 이 북방 정책의 결실로 인해서 소련을 위치해서 또는 중국 이쪽의 시장다변화 그리고 이 원자재의 안전 공급 이런게 있고 또 그러한 여러 가지 약재나 호재의 여건이 있지만 역시 국민의 근로자들과 기업인의 자세입니다.

좋은 면 또 밝은 면도 있지만 모든 문제를 초월해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소 임금이 어떻다 국제경쟁력이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한국 기능자들은 우수한 기능 인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해에는 서로 화합하는 정신으로 일하는 자세만 가다듬으면 국제 경쟁력은 우월한 위치에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용학 (한일 경제 협의장) :

이제 그 일반 사람의 기호라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에는 그저 물건이 싸면 좋다 그렇게 생각을 하던 것이 최근에 와서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품질이 좋고 기술이나 그러니까 우리가 품질을 향상시키려면 기술개발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술문제를 우리가 그 아이디어를 조그마한 아이디어라도 우리가 모든 것을 정력을 쏟아서 품질을 좋은 상품을 만들면 얼마든지 일본에 수출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특히 과제로 돼 있는 기술이전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이걸 정부에서 정부 대 정부에서는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부가 정부끼리 아무리 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그 필요한 회사와 또 저쪽에 주는 회사와의 관계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미리 알아서 대화로써 통해가지고서 이해관계를 맺음으로써 성취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찬 (경영자 총 협회장) :

정치 불안정 그 다음에 공공요금의 대폭적인 인상 요인 등으로 말미암아 또 심지어는 국민의 과소비풍조 이런 등등이 정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약재가 되리라고 믿어집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큰 것은 역시 그런 것을 커버하고 남을 정도의 호재도 있습니다.

왜냐 지금 현재가 우리가 지금 경제적으로 위기라는 그 공감대가 국민에게 형성돼 있고 그 동안에 여러 가지 분쟁을 통해서 터득한 노사 간의 자각 또 그 다음에는 정부가 강한 의지 이런 등등으로 말미암아서 금년은 국민이 냉정을 되찾아서 충분히 약재를 커버하고 남지 않나 하 생각이 듭니다.


황승민 (중소기업 회장) :

시설 투자를 적극화 시켜줘야 할 것이고 생산직 현장에 있는 기능공 양성에 주력을 해야 되겠죠.

여기서 근로자 되시는 분들도 이제는 다시 한번 더 라는 생각을 해주어 가지고 3년 동안 올라간 고 임금을 이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마음자세를 가져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중소기업의 제조업을 제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느냐 할 것 같으면 작년도 수출 실적의 41%가 중소기업의 수출입니다.

또 국민들이 생각하실 때는 대기업, 중소기업 이런 얘기를 합니다만 대기업도 이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분업적 협업체제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어떤 제품도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이 고 부가가치 쪽의 알찬 물건을 만들어서 상품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범 앵커 :

결론적으로 볼 때 우리 경제는 대외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문제는 과연 무엇이고 처방은 어떻게 내려야 할 것인가.

구본호 한국경제 개발 연구원장이 화면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제단체장들은 비교적 우리경제를 낙관적으로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 부진은 정부의 시책이나 대책에 허점이 있지 않았나 이런 느낌도 없지 않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구본호 (한국 개발 연구원장) :

임금인상도 90년에는 상당히 온건해졌고 도 환율도 올려 받고 그래서 가격 경쟁력에도 상당히 정부가 회복하려는 노력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 가격 경쟁력보다도 비 가격경쟁력의 강화입니다.

정부에서는 그런 점에서 설비투자에 여러 연구책을 강화해 왔고 또 연구개발투자에도 과거보다 많이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좀 더 과감하게 일관성있게 해왔으면 좋았지않느냐 하는 아쉬움도 부인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국제 경쟁력 강화는 근본적으로는 기업이 담당해 나가줘야 하는 것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연구 개발비 말씀을 해주셨는데 중소기업 쪽에서 비교적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에 대기업 쪽에서 좀 소홀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구본호 (한국 개발연구원장) :

이 정부가 설비투자에 대해서 여러 유인책으로 또 저금리로 한 2조원을 내놨는데 실제 소진된 것이 반밖에 안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완전 소진이 됐고 대기업이 완전 소진을 안 한 이유는 첫째는 그 자가 자본 비율이 중소기업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의 경우에는 프로젝트가 큰 프로젝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심사분석도 해야 되고 준비시간도 더 걸리고 또 자기 자본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기자본 조달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나는 새해 상반기 중에 다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임금이 올라갔기 때문에 자동화 설비 근대화에 대한 그 의욕은 대기업이 어느 때 보다 지금 높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 하지않고 설비를 근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경쟁할 수 없는 것을 누구보다도 실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성범 앵커 :

우리기업들이 그 기술 수준이 낮은 편인데 지금 구 박사님 말씀대로 하게 하면은 지원금도 있는데 별로 연구 개발비 투자에 인색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구본호 (한국 개발연구원장) :

6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일본의 아르헨티나 투자는 미국에 비해서 한 20불 이런 식으로 밖에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본이 미국을 따라 갔느냐 이게 하나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산업에 이렇게 아르헨티나 투자를 이리 광역적으로 할 게 아니라 우리에게 아주 경쟁성 있는 그 전략적인데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박성범 앵커 :

지난 2,3년 동안에 그 불건전한 사회 분위기는 근로의욕을 상실시켰고 따라서 실업자는 많은데 제조업체의 인력난을 구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그런 실정입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면 되겠습니까?


구본호 (한국 개발 연구원장) :

우리가 87년, 88년, 89년 2,3년을 너무 흥청거린 경향이 있고 또 기업도 돈을 많이 벌고 전 사회가 벼락부자적인 이런 낭비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불건전한 사회 풍토가 조성이 됐고 이게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봅니다만 이 90년부터 경제가 지금 달라지고 있다고 나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욕도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 국민은 근본적으로 아직도 건전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회전체에 건전한 분위기 회복이 곧 근로의욕회복의 암수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박성범 앵커 :

구본호 박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테마뉴스를 마감하면서 우리 수출은 이대로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기존 수출 주력 상품으로는 획기적인 수출 신장이 더 이상 어렵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렇다면 현 수출부진을 타개할 신상품 개발 돌파구는 없는가 김광석 기자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