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종업원, 8천차례에 걸쳐 7천만원 훔쳐 _메가세나에서 이기면 아무도 모르지_krvip

간 큰 종업원, 8천차례에 걸쳐 7천만원 훔쳐 _공중 보건 요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무려 8000 차례에 걸쳐 현금 7천만 원을 훔친 식당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매상이 줄어드는 것을 의심해 주인이 설치한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식을 준비하던 식당 종업원의 손이 옆에 있는 돈 바구니로 향합니다. 재빠른 동작으로 지폐 몇 장을 꺼내더니 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국밥집 종업원인 45살 김모 씨가 이런 방법으로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40개월 동안 빼돌린 돈은 밝혀진 것만 7천만 원, 하루에 6만 원에서 10만 원씩 8000 차례나 훔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난 믿었지. 정말 그럴지 몰랐다..." 김씨는 이렇게 훔친 돈으로 2년 전에는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고 착실히 저금을 해 식당 근처 은행에서는 VIP 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녹취> 김모씨(피의자) : "주인이 월급을 안 올려주고 그래서 훔쳤습니다. 퇴직금도 못 받을 것 같고..." 김씨는 매상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인이 설치한 CCTV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성동환(부산 북부경찰서 폭력2팀장) : "평소 돈을 바구니에 담아 방치해왔고 사장과 피의자의 업무시간이 달라 감시가 없었기 때문에 돈을 훔칠 수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10년 이상 이 식당에서 일했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