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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도 출석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과 항명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하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병대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령관은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명확하게 전달했고, 차관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여야는 외압 논란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장관이 20시간 만에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누가 외압을 한 것이냐"며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국민들은 국방부 재검토 결과 보고가 경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우려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상관 지시를 거부하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한 뒤, 일방적으로 언론에 출연해 자기만의 생각을 '외압 의혹'이란 식으로 말하며 군을 상처 내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의 재검토를 가이드라인으로 보는 건 좀 과한 판단"이라며 "은폐한다고 해서 은폐될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