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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사는 한인 여성으로는 최연소 건축사이며 도시개발 디자이너가 고국을 찾았다. 주인공인 김상아(28) 씨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14-22일 경기도 포천과 서울에서 개최하는 '모국방문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했다. '한인 경제사관생도'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 교육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에서 100명의 동포 1.5-2세가 입교했다.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랜드리스'에서 건축사 겸 도시개발 디자인팀장으로 활동하는 김 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무역인들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무역스쿨에 참가했다"며 "이번에 함께한 친구들은 앞으로 비즈니스를 하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주에 본사가 있는 랜드리스는 52개국에 200여 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연봉 1억원을 받는 그는 "교육을 마친 후 후배들을 위해 World-OKTA의 차세대위원회에 들어가 더 활동을 하고 싶다"며 "많은 한인 무역인을 배출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성중학교 1학년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간 김 씨는 시드니대 건축학과를 나와 여러 관문을 통과한 뒤 한인으로서는 최연소 건축사가 됐다. 1999년에 1년 동안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학과의 교환학생으로 오기도 했던 그는 시드니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건축사협회와 호주도시개발협회 회원인 그는 2007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를 대표해 자사의 친절상을 수상했다. 랜드리스를 홍보하는 모델로도 활약하며 TV에 출연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게재되는 등 톱스타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건축 계획은 물론 마스터플랜, 도시 디자인 연구, 도시개발에서 워크숍을 통한 최상의 방법을 확보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김 씨가 개발한 프로젝트는 450ha의 도시개발 마스터플랜인 '빙가라 고르지', 1천500ha의 도시개발 계획인 '롭스 클로싱' 등이다. 빙가라 고르지는 1천165세대가 거주하고 18홀의 골프코스가 있으며 상권과 학교시설, 실버타운, 도서관, 병원, 쇼핑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 건설 계획이다. 롭스 클로싱도 5천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도시건설 프로젝트이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건축 철학"이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오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