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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오늘(3일),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관련 의혹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북한 목선 조사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발표 장소와 형식 등이 정해지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목선이 항구까지 입항한 데 대해 해상·해안 경계 실패 의혹은 물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20일부터 국방부 감사관실을 주축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상황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와 사건 발생 지역인 삼척항 일대를 담당하는 해군 1함대와 육군 23사단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북한 목선의 항적을 분석하는 등 경계 근무에 이상이 없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군 수뇌부가 사건을 언론에 알리기 전 어떤 논의를 했는지도 시간대별로 확인하는 등 은폐 의혹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최근 결과 보고서 작성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항에 들어와 부두에 정박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틀 뒤 언론 브리핑에서 목선 발견 장소를 '삼척항 인근'으로 발표하면서 해상 경계 작전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이후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국방부 출입기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브리핑에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