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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안하지만 돈을 내놔라’ 공손한 태도로 편의점을 턴 60대 노인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주유소 편의점, 주인이 계산기를 열자 커피값을 치르려던 노인이 말을 건넵니다.

<녹취> "(부탁이 있는데요) 네. (계산기를 털어서 여기 좀 놔주시겠어요?) 뭐라고요? (계산대기 비워주세요. 당신을 털고 있는 겁니다.)"

노인은 총을 꺼내들었지만 여전히 공손한 말씨, 주인은 어안이 벙벙해 진심인지 거듭 묻습니다.

<녹취> "네 진심이에요, 이런 짓을 해서 정말 미안해요. 아이들이 있어서요."

주인은 40달러를 그냥 주겠다고 했지만 노인은 끝내 계산기 안의 300달러를 모두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말 고맙고 미안해요. 다시 오게 되면, 돈을 갚겠습니다."

끝까지 공손한 태도를 잃지 않은 이 강도는 폐쇄회로 화면에 얼굴이 고스란히 찍혀 범행 이틀뒤 붙잡혔습니다.

이 노인은 8년전에도 돈을 바꾸는 척하며 은행을 털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고 가석방된 이 노인은, 만기 일주일을 못 채우고 범행을 저질러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