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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기내식을 만드는 업체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업체 직원들은 물량을 대기 위해 숨가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은 기내식 대란 이전처럼 '정상화'가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 현장을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내식 대란이 이어지며 아시아나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제가 6.25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전쟁통인 것 같아요."]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밤샘 근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14시 20분에 끝나야 정상인데 밤 10시까지 하고도 심야를 하는거에요...(아침)6시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 6시까지 해도 못나가는 사람들이 꽤 여러명 있어요."]

어제부터 간편식을 준비하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지만, 기존 기내식과 동일한 메뉴가 나가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 편수별로 메뉴가 다 달랐는데요. 그것도 모든걸 다 해 나갔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까..."]

특히 이전 시설과는 다른 작업 환경이 속도를 더 느리게 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장소도 좀 좁아서 3만 개는 무리일 거 같고, 조금 지켜봐야할거 같아요. 이번주까지는 자리를 아직 못잡았거든요."]

원래 3천 개 정도를 만들던 지금의 작업장에서 물량을 늘리고 포장 작업까지 하다보니 생긴 일입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이 좁은 건물에, 사실 조금 얻어서 들어온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정상화가 되기란 저는 희박하다고 봐요."]

아시아나항공이 어제부터는 모든 여객기에 기내식을 싣겠다고 밝혔지만 기존과 같은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