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경준, 김정주 금감원 조사 무마 시도”_약국 상주앙 카지노_krvip

검찰 “진경준, 김정주 금감원 조사 무마 시도”_무엇을 사서 팔아서 돈을 벌까_krvip

<앵커 멘트>

진경준 전 검사장이 김정주 NXC 대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당시 진 전 검사장이 금감원의 조사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김정주 대표의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2년 전 김정주 NXC 대표가 해외부동산 취득 미신고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을 당시 진경준 전 검사장이 무마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열린 진 전 검사장에 대한 공판에서 지난 2014년 김 대표가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직원 등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김 대표의 메일에는 진 전 검사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진 전 검사장의 '청탁'을 기대해본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메일에는 또, 진 전 검사장이 자신이 파견 근무했던 금융정보분석원에 대해서도 김 대표에게 얘기했다고 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법정에서 개인적인 메일이 공개돼 당황스럽다며, 진 전 검사장이 누구를 통해 조사 내용을 알아봤는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당시 진 전 검사장의 소개로 변호사를 선임해 금감원 조사에 대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경준 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넥슨 주식 매입할 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달라고 하지 못한 것은 그가 검사이기 때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