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내 자살자 첫 순직 인정_테라 캐릭터 슬롯_krvip

군 복무를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병사에 대해 국방부가 처음으로 순직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전공 사망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3년 8월 전방부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모 일병에 대해 순직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김 일병이 부대 안의 구타나 폭언, 따돌리기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돼 재심사 결과 순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직 결정이 내려지면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고 유족들은 사망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국가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구타나 폭언, 가혹행위 등이 자살의 직접적 원인이 되거나 정상적 판단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 지난달부터 심사위원회를 열어 순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