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 잇따라 신한금융에 ‘경고’_그는 이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_krvip

금융당국 수장, 잇따라 신한금융에 ‘경고’_내기를 걸고 호랑이를 이기세요_krvip

최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라응찬' 전 회장에 대해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잇따라 비판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금융은 국민에게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달라지는 모습이 없다면 신한금융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시중 은행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와의 만남에서 라응찬 전 회장과 이사회에 대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창 원장은 그러나 스톡 옵션에 대한 규제 여부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해야 할 문제이지, 금융 당국이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다만 지배구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앞으로 검사 과정에서 철저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지주 측은 라 전 회장이 지난달 28일 스톡옵션 21만여 주에 대한 권한을 행사해 20억 원 가량의 차익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스톡 옵션 9만 여주에 대해서는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