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사장 염산테러사건 최종배후자 추적_포키에서 치킨 게임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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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어난 건설사 사장 염산테러사건은 청부폭력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종 배후자를 밝히기 위해서 테러를 당한 건설사 사장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인물에게 의혹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 드립니다.


⊙조재익 기자 :

염산테러를 한 혐의로 구속된 전 국가대표 권투선수 엄복삼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누나인 진옥씨가 건설사 사장 주미웅씨를 한번 혼내주라고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1차 배후를 자백했습니다. 엄진옥씨도 어젯밤 경찰에 불려와 테러를 사주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렇지만 엄복삼씨 남매는 주씨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어떤 이해관계도 얽혀있지 않아 이들 남매 뒤에 있는 또다른 배후를 밝히는데 경찰의 수사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찰은 엄복삼씨 남매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 남매가 테러를 당한 주씨와 소송관계에 있는 최모 여인 등과 지난 4월 중순 서울 부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최 여인이 골프장 사업을 둘러싼 주씨와의 재판 때문에 너무 시달린다며 고민을 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임이 있고난 뒤인 지난달초 엄진옥씨가 동생 복삼씨에게 세차례에 걸쳐 8백만원을 건네줬고 이 돈 가운데 5백만원이 엄복삼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민병갑씨에게 전해 졌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엄진옥씨와 오랜 친구 사이인 최씨에게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엄씨와 최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진옥씨는 계속해서 최씨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최씨는 경찰의 소환을 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빠른시간내에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엄씨 남매 등과 대질신문을 벌여 염산테러사건의 배후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