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 이틀째, 곳곳 교통 두절 _리베이라오 프레토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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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강원도에 최고 8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영동지역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퍼붓은 폭설은 특히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 집중됐습니다. 현재도 끊임없이 내리고 있는 눈은 미시령이 79cm로 가장 많이 쌓였고 대관령 71, 진부령 73, 강릉 10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과 동해 정선 사이 백봉령, 삼척의 들입재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진부령과 한계령,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등 다른 산간도로들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다 세우고 체인을 쳐야 됩니다. ⊙기자: 체인을 장착했다고 해도 통행이 쉽지 않은 데다가 접촉사고까지 잇따라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 30분 걸리는 강릉에서 횡계까지 구간은 3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박원식(서울 중화동): 대관령 고개만 한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걸렸어요. ⊙기자: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데다가 양양공항의 이착륙도 금지돼 영동지역은 최악의 교통난을 맞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지역에 최고 40cm까지 눈이 더 오겠고 특히 내일 아침부터 전국의 기온이 4, 5도 가량 뚝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