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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정부시절 대통령과 가까운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도 도청이 이뤄졌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국정원 불법도청사건 공판에 나온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내용입니다. 연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전 과장였던 박 모 씨는 오늘 '국정원 불법 도청사건' 공판에서 국민의 정부시절인 지난 99년 말 쯤 국가정보원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불법 도청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전 과장은 당시 "엄익준 국내담당 제 2차장이 김대중 대통령 사생활과 관련해 특정 인물을 감청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의 조사결과 "8국 산하의 정보 요원들은 유선중계 통신망 감청 장비인 R-2를 활용해 김대중 대통령 주변 인물들에 대한 불법 도청을 6개월 동안 계속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도청 대상이 된 인물 가운데는 김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주장했던 김 모 여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천용택 전 국가정보원장이 감청 부서인 과학보안국 산하 R-2 수집팀을 순시차 방문해 도청 통화 내용을 직접 들어봤고, 천 씨가 원장으로 있을 때 가장 많은 전화번호가 입력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공판 과정에서 이미 구속된 임동원, 신 건 원장 이전의 밝혀져지 않았던 불법 도청 사례가 어느 정도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