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텐트 등 물놀이 용품의 수요가 늘자 이것들의 가격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가격과 품질이 어느 정도 맞먹는지를 알기위해서 공업진흥청은 오늘 텐트에 대한 품질 평가를 했습니다.
이희찬 기자가 전합니다.
이희찬 기자 :
여름 성수품인 텐트가 물이 잘 새거나 바느질한 곳이 쉽게 터진다는 지적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은 저가품은 물론 값비싼 텐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창수 (공진청 소비자 보호과) :
텐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주로 연결 고리 부분이 약해서 쉽게 떨어진다든가, 그 봉합부분이 약하거나 비가 오면은 쉽게 물이 샌다는 그런 불만들이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을 국내 유명텐트 14가지의 성능과 품질을 비교했습니다. 원단은 얼마나 질기며 뜯어지지 않는지의 강도를 재고 있습니다. 기준치에 못 미치는 원단이 찢기고 있습니다. 이 텐트는 품질 인증을 받지못 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붕의 방수시험, 몸체의 통풍시험, 바느질 마무리, 말뚝 등 12가지 물성 시험 결과도 KS나 Q자, 품자 텐트가 모두 수준급입니다. 품질 인증 텐트는 19만 원짜리나 5만 원짜리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성능 평가 결과 국산 텐트의 품질은 대체로 수준급이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알뜰 소비자가 텐트를 고를 때는 반드시 KS 마크나 Q, 또는 품자를 고르는 것이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