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시민연합과 젊은 연대 등 이른바 반 3김 신당추진 세력들이 오늘가칭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서 정치권은 기존의 4당 체제에서 5당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특히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여부는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돼서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치부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지역할거주의와 3김 정치에 반대하는 장외세력이 오늘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개련과 젊은 연대 등은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과 홍성우 변호사를 공동 위원장으로 한 가칭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주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장을병 (공동주비위원장) :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정치가 구시대의 낡은 정치로 퇴행하는 것을 방치할 수없다.
홍성우 (공동주비위원장) :
이제 정치는 더 이상 분열과 지역할거주의 부패의 상징이 아닌 국민적 신뢰와 희망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장한식 기자 :
개혁신당 주비위원회는 서경석 목사와 장기표씨 성유보씨 장신규씨 소설가 김홍신씨 등 과거 민주화운동 세력과 각계 전문가 25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추진세력은 이달 안에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내달 중순 창당을 목표로 각계인사를 영입하는 한편 민주당과
통합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성사 여부는 복잡한 민주당내 사정 때문에 섣불리 점치기는 어렵지만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으로 해서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