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용 통신위성 발사 성공…세계 10번째 보유국_보드 게임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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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군 최초의 전용 통신위성이 오늘 아침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 관제소와 첫 교신을 마쳤습니다.

목표 장소인 정지 궤도에 안착해 점검을 마치고 우리 군이 인수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보유하는 국가가 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군 최초 군 통신 위성인 아나시스2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사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오늘 오전 6시 30분 발사됐습니다.

30분 만에 로켓 맨 위 캡슐에서 분리된 위성은 발사 1시간 50분 뒤인 8시 19분에 프랑스 툴루즈 위성 관제센터와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앞으로 약 2주 동안 궤도를 계속 이동해 최종적으로 목표 상공인 3만 6천km 정지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석 달가량 성능과 운용성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군이 인수하게 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됩니다.

운용은 국방부 산하 지휘통신사령부가 맡습니다.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는 2014년 F-35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교역의 대가로 받기로 한 겁니다.

제작은 록히드마틴 의뢰로 에어버스사가 맡았으며 기존 유로스타 위성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한국군은 그동안 무궁화 5호의 중계기 일부를 빌려 통신에 활용했는데 민간 위성이다 보니 전파 교란이나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아나시스 2호는 기존 위성 대비 정보 전송량이 대폭 향상됐고 전파 공격 대비 능력도 뛰어나 군 단독으로 쓸 수 있는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