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 면제 ‘청신호’ _즉시 돈을 벌 수 있는 작은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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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율이 최근 3%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요구해 오던 비자면제국 인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 밖에 늘어선 긴 줄은 언제 봐도 볼썽사납습니다. ⊙정균채(할아버지/비자 신청자): 오늘 같은 날도 더운 날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한종수(서울대생/비자 신청자): 일본도 비자가 없이 나가는데 미국도 바뀌면 좋지 않겠나... ⊙기자: 휴가철 맞아 줄이 길어진 탓에 비자 신청자들의 불편은 요즘 들어 더욱 심합니다. 비자받기가 어려워서 미국행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원민수 씨(보스톤 마라톤 참가 포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내가 미국 아니면 다른 나라가 없나 싶고... ⊙최호준 씨(미국 신혼 여행 포기): 미국으로 가고 싶었는데 미국을 가기 위해서는 비자를 취득하는 절차도 까다롭고... ⊙기자: 국민들의 이런 불편이 일거에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에는 비자거부율이 각각 2.8%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비자면제 기본조건인 3%를 밑돌았습니다. ⊙커버(주한 미국 대사관 총영사): 한국이 아직 필요한 수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근접하고 있습니다. ⊙기자: 힐 미 국무부동아태 차관보가 조건만 맞는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미국 해리티지재단의 논문도 발표되는 등 워싱턴의 여론도 긍정적입니다. ⊙발비나 황 박사(해리티지재단): 한국이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미국은 즉각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미국 비자 면제가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직 장애들이 남아 있지만 무비자를 향한 꿈은 그 어느 때보다 부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