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남북 곳곳에 산불 잇따라_빙고 장면의 영화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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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메마르다 보니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피해 상황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번진 시뻘건 불길이 메마른 수풀을 집어삼킵니다. 경남 거창의 야산에서 난 불은 3시간 이상 계속돼 헬기 11대가 동원됐습니다. 또 경북 울진과 성주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모두 2만 8천 제곱미터의 산림이 탔습니다. 대부분 잘못 다룬 불씨가 강풍을 타고 번져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만교(경북 울진군 산림과장) : "주민들께서는 논밭두렁 소각과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소각을 금지해주시고... " 강원도 동부전선 민간인 통제구역에서도 사흘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함경도 동해안을 따라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동해상으로 멀리 퍼져나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빨갛게 표시된 산불 발생 지역은 함경도뿐만 아니라 휴전선 부근에서도 관측됩니다. <인터뷰> 정용승(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 : "어제는 고성 이북의 금강산 일대까지 산불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지역에 건조경보 등 전국 대부분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양이 적어, 주말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