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능 난이도 얘기한 것 아냐”…교육개혁 착수_보너스 인출 방법에 베팅하세요_krvip

“윤 대통령, 수능 난이도 얘기한 것 아냐”…교육개혁 착수_베팅 전문가_krvip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공교육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는 수능에 출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수능이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오늘 "난이도를 말한 것이 아니었다"고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3대 개혁'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 어제는 교육부를 불러 보고를 받았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노동개혁'을 밀어붙인 데 이어 '교육개혁'에 본격 착수한 겁니다.

우선 사교육비 줄일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을 출제하는 건 사교육에 의존하란 것 아니냐며,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수능이 쉬워질 거란 예측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하루만인 오늘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변별력은 갖춰야 한다", 그러나 "공교육에서 아예 다루지 않거나 가르칠 수 없는 수능 문제는 교육당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는 게 윤 대통령의 발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곧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데, 구체적 방안은 이때 공개될 거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산학연 융합을 강조하며 대학 개편을 지시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기술이 인재이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하시면서,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대학들을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아울러 복지부가 나눠 맡았던 영유아 돌봄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과정을 합치는 '유보 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