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의원 입법 가능성 커”_버려진 서커스 베토 카레로 역사_krvip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의원 입법 가능성 커”_베토 과자 수입 박람회_krvip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특별법’ 형태의 의원 입법을 시사하며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의원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당 정책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경기도의 반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의 의견을 듣고 경기도와 협의하는 단계도 당연히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굉장히 뜬금없다”며 ‘악성 선거용 전략’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지역민들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에 응답하는 것이 정당의 의무”라며 “민주당도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당내에선 김포 외에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고양 등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메가시티가 시대의 트렌드다. 예를 들어 상하이, 베이징 같은 데를 보면 2천만, 3천만명 이렇게 간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SNS에 “세계 도시와의 인구수 비교에서 서울은 38위, 면적은 605㎢로 상위 38개 도시 중 29위밖에 안 된다”며 “고양, 구리, 하남, 성남, 남양주, 의정부, 광명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건 세계적인 추세다.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트렌드”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김기현 대표는 김포 외의 다른 도시들의 서울 편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그런 원칙 하에 주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