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 피복 예산 삭감 주장 사실 아냐…단가 하락으로 감액 편성”_카탄두바 소금 베토_krvip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서 장병 피복 비용이 삭감됐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9일) 입장 자료를 내고, “2023년 장병 피복 예산 정부안 관련 전투화 310억 원, 축구화 21억 원, 동내의 95억 원, 팬티 5억 원, 양말 4억 원을 삭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라며 “해당 품목은 장병들에게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전투화의 경우 올해 본예산 기준 331억 7천만 원에서 내년도 311억 2천만 원으로 20억 5천만 원 감소했는데, 국방부는 전투화 단가가 올해 5만 8천여 원에서 5만 3천여 원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축구화는 천 5백여 원, 동내의는 4천 6백여 원, 팬티는 860여 원, 양말은 280원 각각 단가가 감소했습니다.

국방부는 “장병 의식주 분야는 다른 예산에 우선해 반영함으로써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증진에 매진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19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내년도 장병 피복 예산이 삭감됐다고 주장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청춘을 희생해서 군대에 가 있는 기간에 옷도 신발도 못 신게 삭감했다”며 “선배 장병이 신다가 제대한 신발을 물려 신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