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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여있는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의 위생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현재 라파에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 230만 명 가운데 150만 명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지역을 주기적으로 답사하는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은 “국제 위생 기준은 화장실 1개당 최대 20명이지만 라파는 85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이어 “라파의 샤워시설은 1곳당 3,400명이 쓰는 꼴이며 기본적인 인권과 존엄성이 외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또 “국제 기준에 따라 주민들은 매일 15L의 물이 필요하지만 현재 가자지구 내 가정은 1인당 하루 평균 1L도 되지 않는 물을 쓰고 있다”며 “병원은 3분의 1만 부분적으로나마 운영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5세 미만 어린이 90%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전염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사 증세를 경험한 어린이는 전체의 70%로, 2022년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